고진영·이정은, US 여자오픈 첫날 공동 9위…‘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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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정은, US 여자오픈 첫날 공동 9위…‘선두와 3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6.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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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고진영(26)과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첫날 공동 9위로 선전했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이정은과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고진영은 공동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와 아마추어 메가 가네(미국)와 3타 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은 "오전에 코스가 젖어 있어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부드럽긴 했지만 지난 사흘에 비하면 단단한 편이었다. 그린도 어려웠고 핀도 어려웠다. 1언더파를 친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88.89%(16/18)을 기록하고 퍼트 수 32개를 적어냈다.

이정은
이정은

2019년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아서 어렵다. 거기다가 러프가 굉장히 까다롭다. 이전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도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네는 아마추어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US 여자오픈 선두에 올랐다. 가네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 리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제인 박(미국)이 1라운드에서 선두를 기록한 이래 15년 만의 기록이다.

메가 가네
메가 가네

가네는 "현명하게 경기하고 불필요한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악명 높은 러프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패닉이 오는데 나는 페어웨이를 놓쳐도 침착함을 잘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과 2013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박인비(33)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6)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3위 김세영(28)은 3오버파 74타로 유소연(31), 양희영(32) 등과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국내파 중 유일하게 출전한 이다연(24)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84위에 자리했고, 2017년 우승자 박성현(28)은 공동 110위(6오버파 77타)로 최근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8오버파 79타로 공동 130위에 그쳤다.

길고 억세기로 악명 높았던 러프 난도가 조금 완화되면서 15명의 선수가 언더파를 적어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3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았고, 렉시 톰프슨(미국)과 펑산산(중국)이 공동 6위(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주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앨리 유잉(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6위(이븐파 71타)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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