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빅 파군산(43·필리핀)이 셀프 플레이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우승했다.
파군산은 30일 열린 JGTO 미즈노 오픈에서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스포츠 매체들에 따르면 파군산은 캐디 없는 셀프 플레이로 스스로 캐디백을 메고 초이례적으로 14개 클럽이 아닌 11개만 세팅해 우승을 차지했다.
파군산은 JGTO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하우스 캐디를 쓸 수 없어 직접 경량 백을 멨다.
이번이 세 번째 셀프 플레이. 앞선 두 차례는 전동 카트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직접 백을 멨고 대신 최대 클럽 규정인 14개 클럽 중 3개를 뺐다.
3, 4, 6, 8번 아이언을 빼고 3번 유틸리티를 넣었다.
파군산은 "7주 연속 대회가 있는 데다가 내 나이까지 있어 가방을 가볍게 해야 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가 남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군산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오는 7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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