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지한솔, E1 채리티 오픈 첫날 공동 선두…박민지 7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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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지한솔, E1 채리티 오픈 첫날 공동 선두…박민지 77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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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

유해란(20)과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공동 선두를 달렸다.

유해란, 지한솔은 28일 경기도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작성했고, 지한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잡았다.

유해란은 10번홀(파4) 시작부터 108.7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유해란은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3)에서 6.3m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로 가 보기를 적어내긴 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더 낚으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만 기록했고 컷 탈락 두 번을 당하는 등 아직 컨디션을 올리지 못한 유해란은 지난해 2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 코스에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노린다.

지한솔
지한솔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치며 완벽한 경기를 펼친 지한솔은 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꿈꾼다.

이달 초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위, 또 지난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 등 최근 세 개 대회에서 톱 3에만 두 차례 오를 정도로 흐름이 좋다.

루키 송가은(21)과 최은송(24)이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21)은 3언더파 69타로 선두 그룹과 5타 차에 자리하고 있다.

박민지
박민지

2009년 유소연(31) 이후 12년 만에 3연승을 노리는 박민지(23)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한정원
한정원

2013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에 의족을 한 아마추어 한정원(51)은 이번 대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42오버파 114타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18홀을 완주했다.

다만 한정원은 18홀 기준 파 수에서 16오버파 이상을 기록하면 자동 컷오프 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많은 비와 낙뢰로 인해 4시간 이상 지연됐다. 오후 조 선수 대부분이 경기를 끝내지 못해 다음날 잔여 경기를 치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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