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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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7위…선두와 2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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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경훈은 공동 선두 조던 스피스와 J.J. 스폰(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선두권에 종종 등장하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바이런 넬슨 대회는 2년 전 강성훈(34)이 우승해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 적중률 83.33%로 높은 샷 정확도를 기록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0.6타로 퍼팅이 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언더파를 몰아쳤다.

이경훈은 "아이언 샷이 잘되고 있고, 요 몇 주간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오늘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주간 휴식을 취하고 오랜만에 출전한 김시우(26)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이 대회 전까지 세 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했고 21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컷을 놓쳤다. 자신이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51)는 공동 54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중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9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약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마스터스 제패 후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존 람(스페인·3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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