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첫날 태국 강세…김효주 공동 54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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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첫날 태국 강세…김효주 공동 54위 출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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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타와타나낏
패티 타와타나낏

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패티 타와타나낏, 아타야 티티쿨(이상 태국)은 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고, 티티쿨은 이글을 2개나 낚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둔 타와타나낏은 고국인 태국에서 시즌 2승의 기회를 맞았다.

전 아마추어 랭킹 1위였던 티티쿨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프로로 전향했다.

여기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까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1타 차 공동 3위에 오르며 태국 선수들이 첫날부터 고국에서 선전을 펼쳤다.

쭈타누깐은 2018년 3승을 거둔 뒤 최근 2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2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1승을 노린다.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만에 투어 통산 16승째를 따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이름을 올렸고, 해나 그린(호주)과 캐롤라인 마손(독일)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박희영(34)과 지은희(35)가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투어 통산 4승 중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2)은 전반 9개 홀에선 3타를 잃고 부진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유소연(31)과 최운정(31)도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김효주
김효주

지난 2일 5년 3개월 만에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26)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로 첫날 경기를 시작했다.

이정은(25)과 박성현(28)도 같은 공동 55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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