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HSBC 위민스 3R 1타 차 2위…‘역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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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HSBC 위민스 3R 1타 차 2위…‘역전 우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5.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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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선두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5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한 LPGA 투어 통산 22승에도 도전한다.

특히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박인비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남편 남기협 코치를 캐디로 대동하고 남편과 첫 우승 합작을 노린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15번홀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뒤 페널티 구역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선두를 내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린시위를 1타 차로 추격하는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린시위는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해나 그린(호주)은 2승을 거둔 2019년 이후 1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전인지(27)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로 점프했고, 유소연(31)도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효주(26), 양희영(32)이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희영(34)은 16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이 물에 빠지는 등 고전한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네 홀에서 이 쿼드러플 보기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7타를 잃고 말았다. 순위는 공동 21위(4언더파 212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공동 38위(2언더파 214타)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8)은 2타를 줄여 공동 52위(3오버파 219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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