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기록 제조기 장하나 “영구 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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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기록 제조기 장하나 “영구 시드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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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록 제조기 장하나(29)가 영구 시드와 관련해선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하나는 8일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오전 조 결과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장하나는 전반 9개 홀에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5), 6번홀(파4), 9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장하나는 1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공식 연습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긴장감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어려운 홀에서 뒤바람이 불어 그래도 쉽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다. 초반에 드라이버 샷 미스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게 후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개막전인 만큼 시작이 좋아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거의 고참급에 속하는 장하나는 역대 라운드별 선두 부문에서 신지애(33)와 함께 공동 1위(47회)에 올라 있다. 오후 조까지 경기가 모두 끝난 결과 장하나가 선두면 이 부문 기록을 경신한다.

또한 역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 편성 부문에선 고우순(33회)에 이어 2위(32회)를 기록 중이다. 그중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통산 상금 47억5391만46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장하나는 "사실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타이틀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와서 부담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0승에서 30승으로 상향 조정된 영구 시드 획득에 대해선 "영구 시드가 선수에겐 일생의 한 번뿐인 기회인데 30승으로 바뀌면서 어떡하나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장하나는 "계산해 봤을 때 30승을 하려면 최소 5년은 더 쳐야 하는데 못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목표를 짧게 잡는 편이다. 5년이라는 시간은 좀 막연하다. 2017년에 KLPGA 투어에 복귀하면서 골프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치자는 마음으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1라운드를 선두로 마무리했지만 제주도 날씨 변수가 크기 때문에 "이 스코어에서 더 떨어지진 말자는 생각"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2년 만에 국내에서 진행한 전지훈련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장하나는 "작년 후반기부터 원플레인으로 스윙을 고치고 있다. 스윙 변화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부는 데도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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