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미림, ANA 첫날 3타 차 공동 8위…박인비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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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미림, ANA 첫날 3타 차 공동 8위…박인비 16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4.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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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과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고진영과 이미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 이미림은 단독 선두로 나선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LPGA 투어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출전하지 않았고 2년 만에 ANA 무대를 밟았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3)에서 이를 만회했다.

특히 10번홀(파4)에선 약 15m 버디에 성공했다. 11번홀(파5)에선 65야드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해 탭인 버디를 잡았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267야드나 나왔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66.67%(12/18),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0번홀 버디가 정말 인상 깊었다. 10·11번홀에서 잡은 버디가 정말 멋진 버디였다"며 "2년 전 포피스 폰드에 뛰어든 건 내 인생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도 83.33%(15/18)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3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뛰어들었다.

이미림은 "오늘 플레이는 정말 좋았다. 몇 번 미스 샷이 있었지만 이후의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박인비
박인비

지난달 29일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따낸 박인비(33)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78.57%(11/14)가 됐지만 아이언 샷은 55.56%(10/18)로 다소 흔들렸다. 퍼트 수는 26개.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를 제패했고 2018년엔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1박 2일 8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바 있다.

선두에 오른 타와타나낏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지난해 루키다. LPGA 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회 수가 너무 적었던 탓에 신인 부문만 2020-2021시즌을 묶었다. 두 시즌 동안 17개 대회에 출전한 타와타나낏은 톱 텐 두 차례를 기록했다. 현재 신인상 랭킹 1위다.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에 출전한 펑샨샨(중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루키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 신호탄을 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지난 KIA 클래식에서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컷 탈락한 엄마 골퍼 미셸 위(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오르며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28)과 이정은(25), 허미정(3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고, 김세영(28)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기록, 김효주(26), 유소연(31), 지은희(35)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7)는 공동 70위(1오버파 73타), 김아림(26)은 공동 103위(4오버파 76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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