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우승 박인비…“압박감 속 16번홀 이글로 크게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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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우승 박인비…“압박감 속 16번홀 이글로 크게 안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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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3)가 16번홀 이글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렉시 톰프슨(미국)과 에이미 올슨(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다.

박인비는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3개월여 만에 복귀한 첫 주였는데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내가 경기하고도 어떻게 경기했는지를 믿을 수가 없었다. 사실 다음 주 메이저 대회를 위한 준비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을 훨씬 뛰어넘었다. 경기를 잘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선 "타수 차이가 꽤 많이 나서 오히려 압박감을 느꼈고 실수를 몇 번 했다. 하지만 16번홀 이글로 정말 큰 안도감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박인비는 10번홀까지 3타를 줄여 한때 7타 차 선두로까지 나섰지만 12·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린 뒤 7m 이글을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LPGA 투어 통산 21승으로 역대 매릴린 스미스와 함께 투어 통산 역대 25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박세리(44)의 한국 선수 최다 우승(25승)에 4승을 남겨놓고 있다.

박인비는 "박세리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존경했던 분이다. 내 마음속의 큰 존재이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르려 노력하는 건 항상 기쁘다. 그녀의 업적에 가까워져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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