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임성재, 혼다 클래식 공동 8위…존스 PGA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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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임성재, 혼다 클래식 공동 8위…존스 PGA 통산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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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대역전 우승을 노려봤던 임성재(23)가 역전 우승 사냥엔 실패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8위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마쳤다.

혼다 클래식은 임성재가 지난해 3타 차의 격차를 극복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 5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올해도 대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녹록지 않았다.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2번홀(파4)에서 바로 보기를 범했고, 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했지만 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간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냈다.

대신 고난도 홀인 15~17번홀 '베어 트랩'에선 버디를 하나 잡아냈다.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 그린 프린지에서 이글을 노려봤으나 파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8개 대회 만에 톱 텐에 진입했고 시즌 세 번째 톱 텐을 기록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도 드라이버 샷 정확도 71.43%, 그린 적중률은 66.67%로 양호했는데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0.144타일 정도로 퍼팅이 잘 되지 않은 게 아쉬웠다.

맷 존스
맷 존스

맷 존스(호주)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5타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그린 적중률이 94.44%나 됐다. 2014년 셸 휴스턴 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거둔 PGA 투어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14억2000만원), 페덱스컵 랭킹은 60위에서 11위로 상승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까지 PGA 투어 시드도 확보한다.

브랜던 해기(미국)가 단독 2위(7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고 대니 맥카시(미국), 브렌던 스틸(미국), 러셀 헨리(미국), 체이스 세이퍼트(미국), 판정쭝(대만) 등이 공동 3위(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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