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김시우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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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김시우 공동 9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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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토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7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14승이다.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0억6000만원)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마스터스(오거스타 주관)·US 오픈(USGA 주관)·PGA 챔피언십(PGA of America 주관)·디 오픈(R&A 주관) 등 4대 메이저 대회에 이은 '제5의 메이저'라고 불린다.

토머스는 앞서 PGA 투어 통산 13승 중 PGA 챔피언십(2017년)에서 한 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동성애 비하 발언을 한 뒤 처음 차지한 우승이기도 하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게 원동력이었다. 3·4라운드 이틀 동안 12언더파를 적어냈다.

3타 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토머스는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바로 첫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 버디, 11번홀(파5) 이글, 12번홀(파4) 버디로 이 네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토머스가 14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한 뒤 웨스트우드가 이 홀에서 2.6m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가 됐지만, 토머스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웨스트우드는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을 연이어 벙커로 보내면서 파를 기록, 이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심지어 17번홀(파3)에선 2.2m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적어내 우승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토머스는 17번홀(파3)에서 1.7m 파를 잡으며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고 18번홀(파4)에서도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웨스트우드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모두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2위(13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5번홀까지 1타를 잃다가 16번홀(파5)에서 3.3m 이글을 잡고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
김시우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만 21세 11개월)을 차지한 김시우(26)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로 톱 텐 진입에 성공했다.

그린 적중률이 83.33%나 됐지만 퍼팅으로 3.785타를 잃고 말았다.

전날 5오버파를 치고 부진했던 임성재(23)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공동 1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로 샷도 정확했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도 2.954타로 좋은 편이었다.

이경훈(30)은 공동 41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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