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3~6m 퍼트 보완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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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6m 퍼트 보완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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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임성재(23), 이경훈(30)과 함께 공동 42위.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바람이 어려운 쪽에서 불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린은 지난 3년과 비교해서 비해 부드러웠다. 딱딱한 그린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부드러운 그린이라 스핀 컨트롤하는데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2017년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만 21세 11개월)을 차지한 바 있는 김시우는 전반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7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김시우는 "핀이 내가 좋아하는 위치에 있었다.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어 컷 스윙을 했고 원하는 대로 흘러가 잘 붙어서 이글까지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김시우는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뒤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김시우는 "스핀 컨트롤 때문에 한 클럽 넉넉하게 9번 아이언을 잡고, 언덕 위에 올리지 않고 앞에 올려 투 퍼트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바람을 탔고 임팩트가 생각보다 세게 들어가서 계획보다 캐리가 더 길었다"며 아쉬워했다.

김시우는 "그래도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식사 후에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연습을 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습 계획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나쁜 샷은 없었다. 경기 초반에 3~6m 퍼트 찬스가 있었는데 잘 안 들어갔다. 퍼트를 더 보완하고 연습하면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경훈
이경훈

김시우와 함께 공동 42위에 오른 이경훈(30)은 "10·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플레이 중 바람이 불어서 16~18번홀이 아주 어려웠다.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아쉽게 물에 빠졌지만 보기로 잘 막았다. 경기 후반에 거리감을 잘 맞추려고 노력했고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그린 주변에 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의 구간'으로 유명한 17번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그린이 딱딱하고 약간 뒤바람이 불었다. 조금 짧으면 내려오고 길면 맞고 빠지는 상황이었다. 고민하다가 피칭 웨지 컨트롤로 쳤는데 조금 강하게 맞아 뒤로 넘어가서 물에 빠졌다. 바람 때문에 그런 거리감 맞추는 게 바람 때문에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경훈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출전인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경훈은 "퍼트가 부족하고 아쉬운 게 있어서 퍼트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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