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플레이어스 첫날 공동 42위…가르시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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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시우, 플레이어스 첫날 공동 42위…가르시아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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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와 김시우(26),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을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고, 이경훈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은 나란히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주관하는 가장 큰 대회로 마스터스·US 오픈·PGA 챔피언십·디 오픈에 버금가는 메이저급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1·2011년)와 김시우(2017년)가 우승한 바 있다.

임성재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64.29%,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으나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0.363타 밖에 되지 않았다.

1번홀(파4)부터 티 샷이 오른쪽 러프로 벗어나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9번홀(파5)에서 3.6m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13번홀(파3)에선 22.3m 거리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90cm 거리에 붙여 다시 스코어를 회복했다.

김시우
김시우

김시우는 전반 16번홀(파5) 2.7m 이글 퍼트를 잡아내 출발이 좋은 듯했으나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뒤 물에 빠트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은 그린이 물로 둘러싸인 소그래스 TPC의 시그니처 홀이다.

후반 1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좀처럼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하다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017년 21세 11개월의 나이로 이 대회를 제패한 최연소 우승자다.

선두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가르시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스가 내 눈에 딱 들어맞는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PGA 투어 통산 11승의 가르시아는 200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두 차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2타 차 2위에 올랐고 디 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4언더파 68타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패트릭 리드(미국)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안병훈
안병훈

강성훈(34)은 4오버파 76타 공동 112위에 머물렀고, 안병훈(30)은 11오버파 83타 공동 150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16번홀까지 1타를 잃고 가다가,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네 번이나 빠트려 11타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18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해 마지막 두 홀에서 17타를 치고 말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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