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정(32)과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 달러)의 남은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에 오른 허미정은 "드라이버 샷이 조금 흔들려서 두 번째 샷 공략하기도 힘들었고, 퍼터로 업앤다운 하기도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허미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30개를 기록하며,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
허미정은 "지난주에 드라이버가 너무 안 맞아서 연습장에서 연습을 좀 했는데 감을 조금씩 찾고 있다"며 "이번 주엔 조금 더 좋은 샷으로 라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늘 톱 텐"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영은 전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며 "아직 이틀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스코어상으로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차분하게 경기하다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공동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8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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