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2년 7개월 만에 컷 탈락…한국 톱 텐 ‘전멸’(종합)
  • 정기구독
고진영, LPGA 2년 7개월 만에 컷 탈락…한국 톱 텐 ‘전멸’(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06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
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이 약 2년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컷 탈락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72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컷은 2오버파로, 고진영은 1타 차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8년 8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36개 대회 만에 컷 탈락을 당했다.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두 번째 컷 탈락이다.

퍼팅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에서도 퍼트 수 31개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도 퍼트 수가 30개나 됐다. 장기인 아이언 샷도 흔들렸다. 1라운드에선 그린 적중률이 61.1%(11/18)에 불과했고 2라운드에서도 66.7%(12/18)로 흔들렸다.

고진영은 2라운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주는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좋은 샷과 퍼트 감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KIA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은 2라운드 톱 텐 진입에 실패했다. 허미정(32)이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고,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8)은 2타를 줄여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전인지(27)는 1타를 잃어 공동 24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이정은(25)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잃고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미끄러졌다.

17번홀까지 2타를 잃고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박성현(28)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가까스로 살아났다.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 진출 막차를 탔다.

제니퍼 컵초
제니퍼 컵초

한편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에서 최초로 우승한 여자 선수인 제니퍼 컵초(미국)는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편두통을 겪고 있다는 컵초는 이틀 연속 5타씩 줄이며, 201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컵초는 "오늘 컨디션이 훨씬 좋다. 어제는 후반 9홀을 치르는 내내 기권하고 싶었다. 힘든 하루였지만 잘 이겨냈기 때문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골든오캘라 골프장은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 세 홀과 세인트앤드류스 올드 코스의 두 홀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컵초는 "외형이 매우 비슷하긴 하지만 당시 우승할 때보다 지금이 더 긴장된다"고 밝혔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이 3위(8언더파 136타)로 뛰어올랐고, 두 개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4위(7언더파 137타)로 세 계단 하락했다.

앞선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르다는 "솔직히 정신적으로 매우 지친다"고 토로했다.

동생 넬리 코르다, 고진영과 함께 경기한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3타를 잃고 공동 33위(이븐파 144타)로 내려앉았다.

제시카 코르다는 시즌 첫 대회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전 끝 정상에 올랐고, 넬리 코르다는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에서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자매가 두 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건 2000년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이자 LPGA 투어 두 번째 진기록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잡지사명 : (주)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제호명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2, 6층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대표전화 : 02-6096-2999  /  팩스 : 02-6096-2998
잡지등록번호 : 마포 라 00528    등록일 : 2007-12-22    발행일 : 전월 25일     발행인 : 홍원의    편집인 : 손은정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전민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민선
Copyright © 2021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ms@golfdiges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