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WGC 우승으로 PGA 통산 4승…임성재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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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WGC 우승으로 PGA 통산 4승…임성재 28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3.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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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

콜린 모리카와(24·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모리카와는 우승 상금 182만 달러(약 20억4000만원)를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도 81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WGC 대회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함께 메이저 대회 바로 밑의 등급으로 분류되는 '특급 대회'다. 세계 랭킹 50위 내의 톱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리카와는 통산 4승 중 2승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과 WGC 대회에서 따냈다. 모리카와는 메이저 대회와 WGC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한 23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모리카와는 2번홀(파4)부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한때 빌리 호셸(미국)에게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모리카와가 5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기 시작하더니 7번홀(파5)과 9번홀(파4)를 추가했고, 호셸이 후반 홀에서 흔들리면서 모리카와가 여유 있게 선두로 나섰다.

1997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빅토르 호블란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호블란이 후반에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모리카와가 3타 차 선두로 나섰다.

모리카와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 사이의 러프에 빠트렸지만 어프로치 샷을 그린에 올렸고 약 2.5m 거리의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호블란은 브룩스 켑카(미국), 호셸이 공동 2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위(14언더파 274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웨브 심프슨(미국) 등이 공동 6위(12언더파 275타)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공동 9위(11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는 12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으나 13번홀(파5)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스리퍼트 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공동 28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매킬로이와 리드, 토니 피나우(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일부 선수들은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쾌유를 응원하기 위해, 우즈의 시그니처 착장인 빨간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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