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우즈, 사고 기억 못 해…부상 정도도 인지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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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우즈, 사고 기억 못 해…부상 정도도 인지 못 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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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경찰 당국이 우즈가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가 병원에서 조사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충돌 자체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우즈의 사고 현장에서 가장 처음 대응한 카를로스 곤잘레스 LA 카운티 보안관은 "우즈는 자신이 얼마나 중상을 입었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아드레날린의 분비 혹은 큰 충격을 받으면 이런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은 순전히 사고였을 뿐이라며 우즈가 운전하던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오전 7시 15분께 LA 교외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의 단독 사고였으며, 우즈는 이 사고로 오른 다리뼈 곳곳이 산산이 조각나는 중상을 입었다.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나온 '분쇄 개방 골절' 진단을 받은 우즈는 오른 다리에 철심을 박는 등의 장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깨어나 회복 중이다.

1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 UCLA 메디컬 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우즈는 정형외과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LA의 가장 큰 종합병원인 세다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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