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교통사고에 골프계 ‘충격’…슬픔에 젖어 쾌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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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교통사고에 골프계 ‘충격’…슬픔에 젖어 쾌유 응원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1.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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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 미국)의 교통사고 소식에 골프계가 충격에 빠졌다. 우즈의 동료 선수와 그와 친분이 있던 저명인사들이 큰 슬픔에 빠진 채 줄이어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우즈는 23일 오전 7시 15분께(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교외의 가파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현재 두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충격적인 사고 소식에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아내 바바라와 함께 소식을 듣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도한다”며 우즈의 성공적인 수술과 완쾌를 기원하는데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우즈의 ‘영원한 라이벌’ 필 미컬슨(미국)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모두 우즈를 응원한다. 우즈와 그의 가족이 겪게 된 이 어려운 시간이 정말 걱정되지만, 빨리 완쾌하기를 바랄뿐이다”라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장에서 우즈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접한 동료 선수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연습을 하던 도중 우즈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대회 사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정말 고통스럽고 괴롭다. 가장 친한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가 빨리 회복하길 바랄뿐”이라며 “우즈의 자녀들도 걱정이 되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슬픔에 젖어 말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말 믿을 수 없는 소식이다. 부상이 얼마나 심한 지 몰라 걱정스럽다. 빨리 완쾌해 코스에서 다시 그를 보기를 기도한다”라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SNS를 통해서도 줄이어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 빨리 완치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우리는 모두 당신이 얼마나 강인한 사람인지 안다. 그동안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기도하겠다, 내 친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우즈의 빠른 쾌유 응원에 동참했다. 평소 우즈와 가깝게 지냈던 트럼프는 그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의 SNS 계정을 통해 “당신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소셜 미디어 계정이 정지됐다. 또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매직 존슨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등 미국 스포츠 스타들도 SNS를 통해 우즈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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