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마, PGA 제네시스 대회 연장 우승…피나우 또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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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 PGA 제네시스 대회 연장 우승…피나우 또 눈물(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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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호마(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호마는 토니 피나우(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원온이 가능한 10번홀(파4)에서 연장 첫 홀을 치른 호마는 티 샷을 그린 주위의 나무 옆으로 보내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두 번째 샷으로 공을 잘 빼내 그린 위에 올리고 파를 기록했다.

14번홀(파3)에서의 연장 두 번째 홀에선 피나우의 티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진 사이, 호마는 티 샷을 그린에 잘 올려 파를 지켰다. 피나우가 파 퍼트를 놓치면서 호마의 우승이 확정됐다.

호마는 지난 2019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67만 4000 달러(약 18억4000만원). 페덱스컵 포인트는 현재 79위에서 10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또한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자 답게 오는 2023-24시즌까지 3년 시드가 주어지며 페덱스컵 포인트도 550점이 부여된다.

어렸을 때부터 이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를 우상으로 삼으며 골프를 시작한 호마는 우즈가 넘겨주는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호마는 "골프에서 이보다 더 멋진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타이거 우즈가 트로피를 건네줬다. 정말 말도 안 된다. 그는 내 우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38위에 오를 전망인 호마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며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호마는 1번홀(파5) 버디에 이어 6번홀(파3)·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선두 샘 번스(미국)를 쫓았다.

번스가 후반 들어 연속 보기로 무너졌고 피나우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호마는 17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호마는 마지막 18번홀(파4) 1m 버디 퍼트는 컵 왼쪽을 맞고 나왔고 피나우와 함께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호마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피나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나우는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까지 2위만 8차례를 기록하는 등 통산 2승으로 가는 길이 멀기만 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번스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1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5타를 줄여 공동 5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를 잃어 공동 8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5위(4언더파 280타)에 머물며 세계 랭킹 61위를 기록, PGA 투어에 입회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강풍으로 인해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던 이경훈(30)과 강성훈(34)은 마지막 날도 1타씩 잃고 각각 66위(9오버파 293타)와 67위(10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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