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김태훈, 4개월 동안 제네시스 차량 3대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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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김태훈, 4개월 동안 제네시스 차량 3대 수집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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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36)이 최근 4개월 동안 제네시스 차량만 세 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특히나 김태훈은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168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김태훈은 볼을 핀 앞에 가깝게 떨어트렸고 공이 굴러 컵으로 쏙 들어갔다.

김태훈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사실 들어가는 걸 보지 못했다. 나중에 박수 소리를 듣고 같은 그룹에서 친 선수들이 홀인원이라고 해서 알게 됐다. PGA 투어에 처음 오기도 했고 긴장한 상황이라 조금 얼떨떨했다. 그래서 리액션을 크게 하지 못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김태훈은 최근 4개월 동안 제네시스 차량만 세 대를 부상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김태훈은 11월 KPGA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되면서 GV70을 또 받았다.

그리고 이날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 차량을 받게 됐다.

김태훈은 "앞서 받은 차 두 대는 부모님을 드렸고 생각지도 못하게 한 대가 또 들어와서 어떻게 쓸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태훈은 PGA 투어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홀인원에 샷 이글까지 기록하며 특유의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보였다. 후반 홀에서 2타를 잃은 게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침착하게 PGA 투어 데뷔전을 치러내고 있다.

김태훈은 "한국에서도 이런 식의 플레이로 유명하다"며 웃은 뒤 "후반에 트러블이 있어서 점수를 많이 잃긴 했지만 그 후 더 점수를 잃지 않고 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PGA 투어 더 CJ컵 참가 자격도 됐지만 김태훈은 국내 투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다.

김태훈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CJ컵에 나가지 않는 보상이 한국 경기를 더 뛸 수 있는 점이 있었기 때문에 안 가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태훈은 "컷 통과를 제일 큰 목표로 했다. 아직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일단 첫날은 잘 마무리한 것 같고 2라운드도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이다"고 힘줘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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