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남자’ 김태훈, PGA 투어 첫 출전에 홀인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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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남자’ 김태훈, PGA 투어 첫 출전에 홀인원까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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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기념 촬영한 김태훈
홀인원 기념 촬영한 김태훈

김태훈(3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출전에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달성했다.

김태훈은 168야드의 16번홀에서 티 샷을 핀 앞에 떨어뜨렸고 공이 굴러가더니 컵에 쏙 떨어졌다.

김태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첫 PGA 투어 출전인데 홀인원까지 기록한 김태훈은 부상으로 제네시스 G80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부상과 제네시스 대상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받았던 김태훈은 이날 홀인원으로 제네시스 차량만 세 대를 보유하게 됐다.

전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5) 그린 앞 벙커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이글로 연결한 김태훈은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홀(파3) 홀인원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홀 플레이가 아쉽게 전개되고 있다. 1번홀(파5) 버디 후 2번홀(파4)에서 티 샷 난조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연속 보기가 나왔다.

세 홀을 남겨놓은 김태훈은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세계 랭킹 10위 내 8명이 출전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선수는 샘 번스(미국)다. 번스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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