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이경훈 “우승도 바라볼 수 있으니…열심히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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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이경훈 “우승도 바라볼 수 있으니…열심히 해보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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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코티 셰플러(왼쪽)와 인사하는 이경훈(오른쪽)
경기 후 스코티 셰플러(왼쪽)와 인사하는 이경훈(오른쪽)

이경훈(30)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3라운드 후 "2번 홀부터 미스를 해서 조금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는데, 그래도 세이브를 잘해서 모멘텀을 잃지 않았다. 또 17번 홀에서 나도 들어갈지는 몰랐는데 샷 이글이 되면서 끝까지 힘을 내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경훈은 이날 그린 앞에서 41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 들어가 샷 이글을 낚았다. 18번홀(파4) 버디까지 마지막 2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이경훈은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경훈은 "17번홀에서 어프로치 하기 전에 라이가 좋아서 느낌이 굉장히 괜찮았다. 그래도 들어갈지는 몰랐는데 바운스가 잘 되는 걸 보고 '찬스가 있을 수 있겠다'까지는 생각했다. 그런데 들어가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어떻게 보면 좋은 기운이 18번홀까지 이어져서 기분 좋게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상금 랭킹 5위로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을 꿈꾼다.

이경훈은 "선두인 스피스, 쇼플리가 3타 차로 앞서가고 있는데 하루 남았으니까 열심히 하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오는 8일 3시 9분에 저스틴 토머스(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 라운드를 펼친다. 이경훈 바로 뒤로 선두 스피스와 쇼플리,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오전 3시 20분부터 챔피언 조 경기에 들어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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