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피닉스 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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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피닉스 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2타 차(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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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5타씩 줄인 이경훈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19시즌에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고 2019년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이경훈은 데뷔 3년 차에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이틀 연속 아이언 샷이 호조인 데다가 이날은 퍼팅까지 잘됐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나 됐고,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3.4타로 높았다.

이경훈은 1번홀(파4)에서 티 샷 페어웨이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지만 4번홀(파3)에서 6.4m, 9번홀(파4)에서 5.5m의 중거리 버디를 쏙쏙 잡아냈다.

10번홀(파4) 버디 뒤 11번홀(파4)에선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14번(파4)·15번홀(파5) 연속 버디, 17번(파4)·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권에 안착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선 9m 버디에 성공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경훈은 "퍼트가 잘 돼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며 "주말에도 차근차근 경기하다 보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잰더 쇼플리
잰더 쇼플리

쇼플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글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HSBC 챔피언스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2위만 6번을 기록하며 2년 넘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쇼플리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사다.

54세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5타를 줄이고 공동 2위(11언더파 131타)에 올라 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9년 만의 PGA 통산 13승 도전이기도 하다.

긴 침체기를 겪었던 조던 스피스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공동 8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온 것도 눈길을 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9개를 잡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줄이고 공동 16위(87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6)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27위(5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김시우와 같은 순위다.

안병훈(30)은 공동 40위(4언더파 138타)를 기록했고, 임성재(23)는 4타를 줄여 공동 55위(3언더파 139타)에 오르고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3언더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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