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프슨 “장비 규제는 역행…코스 세팅으로 비거리 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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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프슨 “장비 규제는 역행…코스 세팅으로 비거리 억제 가능”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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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장비 규제에 대해 웨브 심프슨(36·미국)이 생각을 밝혔다.

R&A와 USGA는 3일(한국시간) 비거리 증가를 우려해 드라이버 최대 허용 샤프트 길이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이자는 제안을 발표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심프슨은 공식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골프장 건축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도그레그 홀(좌우로 휘어진 홀)과 더 좁은 페어웨이, 더 깊은 러프, 더 작고 단단한 그린이 필요하다. 8000야드짜리 골프장이 정답이 아니다. 켑카는 7700야드 이상인 에린 힐스 골프장에서 16언더파를 쳤다"고 말했다.

코스 세팅, 벙커, 나무 배치 등으로도 충분히 비거리 억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심프슨은 "장비 규정을 바꾸는 것 말고 다른 방법도 있다. 골프장 설계를 바꾼다면 장비를 역행할 필요가 없다. 이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8-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12개 코스(페블비치, 하버타운, 콜로니얼 골프장 등등) 중 6개가 전장이 7261야드 이하였다. 전장이 길지 않아도 코스 세팅 등으로 충분히 코스 난도를 높이고 비거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심프슨은 "PGA 투어의 목소리가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USGA와 R&A를 매우 존경하며 그들의 의도도 대단하다는 걸 알지만 장비 역행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게 아니다. 골프장 세팅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단순히 코스를 더 길게 만들고 거리를 제한하는 것보다 다양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장비를 제한해도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는 거리를 폭파할 것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장비 규제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20년 뒤에도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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