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혐오 발언’ 토머스, 타이틀리스트 교육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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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발언’ 토머스, 타이틀리스트 교육 참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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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저스틴 토머스(28·미국)가 후원사 타이틀리스트의 다양성·포용력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 ESPN은 "지난달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동성애 혐오 비방을 한 토머스가 후원사인 타이틀리스트 지도부와 전날 밤 이야기를 나눴고, 타이틀리스트는 토머스를 다양성·포용력 교육에 참여하도록 초대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토머스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고 동성애 혐오가 담긴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사과했지만 실언으로 인한 후유증은 상당했다.

의류 업체 랄프로렌은 토머스의 의류 후원을 중단했고, 후원사인 시티은행은 토머스에게 후원금 일부를 성 소수자(LGBTQ) 돕기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토머스는 LGBTQ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토머스는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랄프로렌 브랜드가 없는 의류를 입고 참가했다.

오는 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 출전하는 토머스는 이 논란 이후 4주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다.

토머스는 피닉스 오픈 공식 인터뷰에서 "친구, 가족, 스폰서와의 대회가 지난 4주 동안 이런 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의류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토머스는 원하는 옷을 아무거나 입을 예정이라며 "옷장이 예전과 다르게 텅 비어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옳게 느껴진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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