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속임수 논란’ 딛고 PGA 통산 9승…임성재 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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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속임수 논란’ 딛고 PGA 통산 9승…임성재 3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2.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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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

패트릭 리드(3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드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드는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드는 지난해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매해 1승 씩을 거두고 있기도 하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5억원). 페덱스컵 포인트는 65위에서 11위로 오를 전망이다.

전날 속임수 논란의 홍역을 겪었다. 리드는 3라운드 10번홀(파4) 러프에서 자신의 공이 지면에 박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위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볼을 집어 올렸다. 이같은 행동이 논란이 됐지만 경기위원이 오기 전에 혼자 공을 확인하는 건 규정을 어긴 행동은 아니다.

다만 리드는 구제를 받기 위해 공이 한 번 튀었는지 바로 지면에 박혔는지를 동반 플레이어, 캐디, 주변에 있던 자원봉사자에게 확인했지만 아무도 튄 걸 보지 못했다. 공이 바로 지면에 박혔다고 판단한 리드는 공을 들었지만 비디오 리플레이 결과 공은 러프에서 한 번 튄 뒤 안착했다. 리드는 이 홀에서 무벌타 구제를 받았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리드는 이같은 논란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6번홀(파5)에서 14m 이글을 잡았고 7번홀(파4)에선 7.6m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3)에서 티 샷이 왼쪽 러프로 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5) 버디로 만회. 이후 어려운 후반 홀에선 뛰어난 쇼트 게임 능력으로 파 행진을 이어갔다.

4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홀(파5)에 들어선 리드는 세 번쨰 샷을 핀 뒤로 정확하게 보내 버디로 마무리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고 리드를 1타 차로 쫓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4·15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호블란은 잰더 쇼플리(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6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임성재
임성재

임성재(23)는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몰아잡으며 한때 선두권에 올랐지만, 후반 들어 갑자기 샷 난조를 보였다.

10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 러프로 가 보기를, 11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져 다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2번홀(파4)에선 샷이 계속 흔들려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더블보기. 13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15번홀(파4)에서도 역시 샷 난조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 6개 홀에서 급격히 7타를 잃은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했지만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낸 임성재는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32위로 하락했다.

최경주(51)는 공동 69위(4오버파 292타), 안병훈(39)은 공동 75위(8오버파 296타)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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