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LPGA 5번째 60타 작성…여동생과 우승 경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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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다, LPGA 5번째 60타 작성…여동생과 우승 경쟁까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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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서 동생 넬리 코르다(오른쪽)가 우승해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제시카 코르다(왼쪽)
2019년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서 동생 넬리 코르다(오른쪽)가 우승해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제시카 코르다(왼쪽)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로 60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코르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쳐 11언더파 60타를 작성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LPGA 투어 18홀 최소타 59타에 1타 모자란 기록.

그렇지만 코르다는 2008년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 클래식에서 폴라 크리머(미국)가 60타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 5번째로 60타 대기록을 세웠다.

코르다와 함께 경기한 유명인사 부문의 래리 피츠제럴드(NFL)는 평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보다 LPGA 투어를 자주 본다며 "오늘 코르다는 완전 마스터 수준이었다. 볼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감탄했다.

새로운 역사를 쓸 수도 있는 코르다의 플레이를 망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피츠제럴드는 특히 마지막 두 홀에서 코르다의 기교에 경탄했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는 "17번홀에서 200야드를 남겨놨는데 긴 캐리, 2단 그린을 넘겨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18번홀 샷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제시카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이날 코르다의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데 그쳐 적중률이 무려 94.4%(17/18)나 됐는데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하며 선두 대니엘 강(미국)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한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노린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 우승 경쟁 파트너들이 얄궂다. 선두 대니엘 강에 여동생 넬리 코르다(미국)가 3위(15언더파 198타)로 제시카와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한다.

제시카는 LPGA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바라는 대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2017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또 같은 해 블루 베이 LPGA에서 함께 경기한 적은 있지만,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넬리는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의 가장 큰 팬이자 경쟁자"라며 "서로를 응원하지만 또 서로를 이기고 싶어 한다. 건강하고 좋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챔피언 조는 오는 25일 오전 1시 50분에 1번홀을 출발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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