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 개막전 2R 공동 3위 상승…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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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LPGA 개막전 2R 공동 3위 상승…선두와 4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1.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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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선두 대니엘 강(미국)에 4타 뒤진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전인지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6.9%(10/13), 그린 적중률 88.9%(16/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하며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보다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훨씬 좋아진 덕분이었다.

전인지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만족스럽고, 버뮤다 그린에서 잘했던 기억이 많지 않아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3승째를 기록한 뒤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약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재미 동포 대니엘 강(미국)은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6홀 노보기 플레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 상)를 받은 대니엘 강은 이번 대회 유명인 부문에 출전한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조언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바라본다.

세계 랭킹 4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대니엘 강을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11언더파 131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9언더파 133타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5위(8언더파 134타), 렉시 톰프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7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박희영(34)은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 허미정(32)은 공동 20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번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유명인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인 마디 피시(미국)가 78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유명인 부문 3연패에 도전하는 존 스몰츠(미국)는 68점으로 6위를 기록했고, 소렌스탐은 65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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