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장타왕’ 모리스 앨런과 같은 조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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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장타왕’ 모리스 앨런과 같은 조 기대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1.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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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7)가 ‘장타왕’ 모리스 앨런과 동반 플레이를 기대했다.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평균 400야드를 날리는 앨런과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다. 출발 시각은 21일 오후 10시다.

앨런은 무려 483야드를 날리며 세계 최장타 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전인지는 "2021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설렌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형식의 대회이긴 하지만 첫 대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LPGA 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가 함께 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다. 지난 3년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전인지는 2018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셀러브리티와 동반 플레이를 하는 만큼 "대회 시작하기 전에 모리스 앨런 선수와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같은 조가 돼서 첫날 같이 라운드를 하게 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분이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고 계신다. 그분들께서 좀 더 편히 쉴 수 있고, 우리가 원래 해오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밝혔다.

또 전인지는 "지난 시간 동안 더 잘하기 위해서 연습해 온 결과가 성적으로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도 바랐다.

전인지는 이 대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격리 후 스폰서 일정 소화, 가족과 설 연휴를 보낸 뒤 다시 LPGA 투어에 복귀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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