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 중 7개 대회서 통쾌한 역전극 펼쳐져…2020년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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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11개 대회 중 7개 대회서 통쾌한 역전극 펼쳐져…2020년 아듀!
  • 전민선 기자
  • 승인 2020.12.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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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위기에도 KPGA 코리안투어는 단일 시즌의 모든 정규 대회를 안전하게 마쳤다.

총 11개 대회 총상금 94억원 규모로 펼쳐진 이번 시즌은 선수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와 풍성한 스토리가 쏟아진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를 되돌아봤다.

먼저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SIGN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1개 대회 중 7개 대회의 우승자가 마지막 날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역전 우승을 반대로 말하면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맞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됐다는 이야기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자 이지훈(34)은 선두에 5타 차 공동 1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고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챔피언 이수민(27.스릭슨)은 1라운드에서 7점으로 공동 56위에 머물다 2라운드에서는 17점으로 공동 27위로 상승했다. 3라운드에서 무려 13점을 획득해 30점으로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이수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20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우승했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김성현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차 공동 8위에 자리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는 공동 2위로 대회 최종라운드에 임했고 4홀을 남기고 단독 선두에 3타 차 뒤져 있었으나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는 김한별이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3위에 위치했고 최종일 무려 8타를 줄인 뒤 연장전을 거친 후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별은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1타 차 단독 2위로 마지막날 경기를 시작했고 이날만 4타를 줄여 역전승을 이뤄냈다.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3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8위를 달리던 한승수가 대회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하며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다양한 기록도 나왔다. 홀인원은 총 6개가 나왔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2020년 1호 홀인원을 작성한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은 바로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도 홀인원에 성공하며 역대 최초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의 진기록을 세웠다.

이동민은 홀인원 부상으로 1천만원 상당의 펠리스 침대 호텔 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와 3천만원 상당의 LG 시그니처 가전제품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한 박정민(27.강남JS병원)은 약 8,300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GV80을 홀인원 부상으로 받았다. 2020년 가장 높은 금액의 홀인원 부상이다.

‘BTR 장타상’을 차지한 미국의 마이카 로렌 신(24)이 기록한 312.438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장거리로 기록됐다. 기존 최장거리 기록은 2012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9.087야드를 써내며 그 해 ‘KPGA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7.조텍코리아)이 갖고 있었다.

이번 시즌 버디는 총 12,215개가 양산됐다. 이 중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154개의 버디를 적어낸 이재경(21.CJ오쇼핑)이다. 10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3회 포함 모두 컷통과에 성공한 이재경은 총 38개 라운드에서 평균 버디율 24.444%를 기록했다.

이글은 총 204개가 나왔으며 가장 많은 이글을 만든 선수는 6개의 이글을 잡아낸 이창우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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