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장타왕 마이카 로렌 신 “한국에 나를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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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장타왕 마이카 로렌 신 “한국에 나를 알리고 싶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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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장타왕에 오른 마이카 로렌 신(24·미국)이 "한국에 나를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이카 로렌 신은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3위에 올라 2020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를 했으나, 2015년 마틴 김(아르헨티나) 이후 5년 만에 외국 선수로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약 312.438야드)을 꿰찼다.

마이카 로렌 신은 28일 KPGA를 통해 “한국 무대에는 정말 실력이 뛰어난 장타자가 많다. 그 가운데서 경쟁력을 발휘해 BTR 장타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항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4년 필리핀에서 처음 골프를 시작한 마이카 로렌 신은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후 2015년부터 아시안투어 2부 투어인 디벨롭먼트 투어에서 활동했다.

2017년 아시안투어 ‘리조트 월드 마닐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그는 그해 아시안투어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2020년 3월까지 아시안투어에서 뛴 마이카 로렌 신은 아시안투어 총 49개 대회에 참가해 약 305.81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는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과 미국의 혼혈인이다. 외할아버지가 미국인,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만큼 한국은 내게 특별한 곳”이라며 “올해 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프로가 된 이후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93위(278점), 제네시스 상금 순위 97위(1832만7935원)에 위치한 마이카 로렌 신은 시드 유지에 실패했지만 또 한 번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공동 20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2021년에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

마이카 로렌 신은 “2020시즌에는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웨지 샷 등 쇼트 게임 부분이 뜻대로 안 됐다. 그래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익숙해졌다”라며 “2021년에는 이러한 것들을 보완해 마이카 로렌 신의 진가를 발휘해 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승도 노릴 것이다.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라며 “출전하진 못했지만 TV 중계를 보면서 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2021년의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올해의 ‘장타왕’인 마이카 로렌 신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타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그는 “사실 키가 189cm인 반면 체중이 73kg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타자의 조건에 있어서 신체 조건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항상 공을 멀리 보내는 연습을 한다. 상·하체 밸런스를 유지하며 순발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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