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얼어붙은 벙커 탈출? 리딩 에지를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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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얼어붙은 벙커 탈출? 리딩 에지를 이용할 것!
  • 서민교
  • 승인 2020.12.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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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에서는 로프트가 큰 웨지의 바운스로 샷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겨울철 벙커는 딱딱하게 얼어붙어 위험하다. 벙커 샷을 할 때 바운스부터 땅에 떨어지면 탕 튀면서 리딩 에지에 볼이 맞아 이른바 ‘홈런 볼’이 나오기 쉽다.

이럴 때는 리딩 에지로 최대한 가파르게 쳐야 하는데 탄도가 낮아져 벙커 턱을 넘기기 부담스럽다. 리딩 에지로 볼을 치면서 탄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셋업이 중요하다. 우선 그립은 평소와 같이 헤드 페이스를 하늘로 향하게 눕혀서 잡는다. 볼의 위치는 타깃 반대 방향으로 볼 하나 정도 옮겨놓는다(평소 벙커 샷의 볼 위치는 타깃 방향의 앞발 쪽에 놓아 리딩 에지가 들릴 수 있도록 한다). 그립을 그대로 잡은 채 손목을 타깃 방향으로 비틀어 클럽 헤드가 오픈되지 않도록 타깃 방향과 직각으로 놓거나 10도 정도로 닫아 셋업한다. 헤드를 타깃과 스퀘어하게 맞추면 자연스럽게 손목을 비틀 수밖에 없다. 이때 그립은 헤드의 뒤쪽이 아닌 앞쪽으로 나오도록 해 핸드 퍼스트의 셋업을 만든다. 이 셋업 방법은 헤드의 바운스가 아닌 리딩 에지가 먼저 닿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 백스윙을 하면 평소 벙커 샷을 할 때보다 가파른 백스윙 궤도를 만들어 리딩 에지로 임팩트를 할 수 있다. 이어 자연스럽게 손목을 풀어 평소대로 폴로스루를 하면 편안하게 원래 클럽을 열어놓고 친 것처럼 로프트가 커지며 높은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즉 볼에 닿을 때는 리딩 에지로 들어가지만 임팩트 과정에서 다시 헤드가 열려 맞아 벙커 턱을 넘기는 탄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성시우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베스트 교습가다.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감독이다. 최혜진과 조아연을 지도했고 현재 김한별, 김성현, 함정우를 가르치고 있다.

[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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