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CME 우승하면 4개 대회 뛰고 상금왕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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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CME 우승하면 4개 대회 뛰고 상금왕도 가능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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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까지 오를 수 있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치고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고진영은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US 여자오픈 세 개 대회만 치르고 상금 56만7925 달러(약 6억2000만원)를 모아 상금 랭킹 13위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 여부에 따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면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아 166만7925 달러(약 18억3000만원)를 기록, 현재 상금 랭킹 1위 박인비(32)가 2위를 해도 고진영이 상금왕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포인트 순위 70위 내에 들어야 출전할 수 있는데 고진영은 대회 출전 수가 너무 적었던 탓에 포인트가 모자랐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면서 포인트 45위를 기록, 극적으로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캐디가 그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이 싫어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고진영은 "작년 이 대회를 끝낼 때만 해도 '내년에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올해는 출전할 수 있겠냐는 생각을 갖고 미국에 건너왔다. 다행히 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잘해서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번 주에 대회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지난주 플레이 감각과 경기 내용을 되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집을 살 계획이라고도 알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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