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작년 우승 퍼트 기억나…경기 땐 타이틀 생각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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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작년 우승 퍼트 기억나…경기 땐 타이틀 생각 안 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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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지난해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7.6m 버디를 잡아내고 1타 차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상금인 150만 달러(약 16억4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기분이 매우 좋다. (박)인비, 대니엘 (강) 같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했고 날씨도 따뜻했고 기분이 좋다. 작년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긴 퍼트를 넣었는데 18번홀로 걸어가면서 그때 기억이 떠올랐다. 코스도 작년과 비슷하고 간밤에 비가 왔는지 그린이 더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둔 김세영은 현재 올해의 선수, 상금 랭킹 2위, 최소 타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세영은 "경기할 땐 올해의 선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코스에선 게임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끝난 메이저 US 여자오픈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공동 20위(6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추운 날씨엔 경기를 잘 못 한다. 특히 영국이나 텍사스 같은 곳 말이다. 사실 US 여자오픈 마지막 날에도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할 땐 더 멀리 치기 때문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근육도 더 부드럽게 잘 풀린다. 그래서 오늘도 경기하기 아주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펼치는 고진영(25)과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9일 오전 0시 39분부터 타이틀 방어를 향해 힘찬 샷을 날린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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