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터] 기둥을 감아 도는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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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터] 기둥을 감아 도는 피칭
  • 인혜정 기자
  • 승인 2020.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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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플레이트(Force Plate)는 골퍼가 풀스윙을 하는 동안 체중이 두 발 사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가를 추적할 때 사용한다. 

피치 샷을 할 때 체중 이동을 살피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수십 년 동안 나는 다운스윙과 스루스윙을 하는 동안 안정된 기둥, 즉 타깃 쪽 다리를 중심으로 몸을 피봇하는 피칭 동작을 가르쳐왔다. 

포스 플레이트의 데이터는 이 테크닉을 뒷받침해준다. 유러피언투어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생체역학자 J.J. 리베는 수십 명의 프로 선수를 대상으로 이들이 포스 플레이트 위에서 피치 샷을 하는 테스트를 했다. 

샷을 거듭할수록 프로 골퍼들은 체중을 타깃 쪽 발에 두고 스윙을 시작하며 스윙하는 내내 이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부터 폴로스루 중간까지 타깃 쪽 발에 실린 체중의 비율은 실제로 변화가 없다. 이런 숫자는 다분히 합리적이다.

체중 이동이 적은 것은 파워보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샷을 할 때 안정성이 높아져서 프로들이 클럽 페이스를 더 잘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리베가 테스트한 아마추어 골퍼 그룹과 비교해보자. 이들은 클럽이 톱에 이르렀을 때 체중 3분의 2를 타깃 반대쪽 발에 싣고 있다. 스루스윙을 할 때 체중을 적절하게 타깃 쪽 발로 옮기지만 이러한 무게중심 이동은 클럽 페이스의 컨트롤 능력을 상당한 수준까지 감소시킨다. 

따라서 체중을 타깃 쪽에 둔 채 스윙을 시작하고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스윙을 이끄는 타깃 쪽 다리를 축으로 몸을 회전해야 한다. 

◎ 완벽한 피치 샷
프로 골퍼가 타깃 쪽 다리에 싣는 체중의 비율 : 어드레스 67%, 백스윙 65%, 다운스윙 75%, 폴로스루 75%.

글_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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