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시부노·쭈타누깐·노예림, US 여자오픈 역사적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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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시부노·쭈타누깐·노예림, US 여자오픈 역사적 우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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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지영

김지영(24), 시부노 히나코(22·일본), 모리야 쭈타누깐(26·태국), 노예림(19·미국)이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의 역사적 우승에 도전한다.

악천후로 순연된 US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재개된다.

국내파인 김지영은 지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유일하게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공동 3위(1언더파 212타)로 도약했다.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

만약 김지영이 3타의 격차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역대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우승하게 된다. 현재 김지영의 세계 랭킹은 81위로,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2006년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랭킹으로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는 박인비(2008년 42위)였다. 2위 에이미 올슨(미국·68위), 공동 3위 모리야 쭈타누깐(48위)도 해당한다.

또 김지영이 우승하면 US 여자오픈 역대 우승자 최다 36홀 격차인 10타 차 우승자가 탄생한다. 김지영은 2라운드에서 컷 통과 기준인 3오버파로 간신히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선두 시부노와 10타 차였다. 3라운드에서 김지영이 4타를 줄이고 시부노가 3타를 잃어 3타 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모리야 쭈타누깐
모리야 쭈타누깐

3타 차 공동 3위의 쭈타누깐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처음으로 US 여자오픈에서 자매 우승자가 탄생한다.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은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최초의 자매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노예림
노예림

만 19세의 노예림은 US 여자오픈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꿈꾼다. 노예림은 선두 시부노와 4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예림이 오는 15일 우승하면 19세 4개월 18일로 역대 대회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최연소 우승 기록은 박인비가 보유한 19세 11개월 17일이다.

시부노 히나코
시부노 히나코

선두 시부노도 일본 선수 최초의 US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시부노는 "선두이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눈앞의 일에 집중하고 나다운 골프를 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본 선수의 US 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1987년 연장전 끝 패한 오카모토 아야카의 2위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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