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공동 14위…피츠패트릭 32억원 ‘잭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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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공동 14위…피츠패트릭 32억원 ‘잭폿’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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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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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을 공동 14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4위로 2020년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 달 마스터스에선 공동 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적어내는 등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임성재는 내년 1월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새해를 시작한다.

리 웨스트우드(앞줄 왼쪽)와 매슈 피츠패트릭(앞줄 오른쪽)
리 웨스트우드(앞줄 왼쪽)와 매슈 피츠패트릭(앞줄 오른쪽)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2억원)를 손에 넣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피츠패트릭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1타 차 2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위에 올라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 올랐다.

웨스트우드가 이 부문 1위에 오른 건 2000년과 2009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를 달렸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고 미국인 최초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을 차지할 기회도 놓쳤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리드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공동 3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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