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프슨(25, 미국)이 브라이슨 디섐보(27, 미국)의 캐디와 호흡을 맞춰 US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톰프슨이 US 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의 캐디 팀 터커와 함께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US 여자오픈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톰프슨은 디섐보와 에이전시가 같아 터커와 인연이 닿았다.
터커는 지난 9월 US 오픈에서 디섐보의 캐디로 나서 우승을 합작했다.
USGA는 마크 풀처 캐디가 1997년 US 여자오픈에서 앨리슨 니컬러스의 우승과 2013년 US 오픈에서 저스틴 로즈의 우승을 경험한 바는 있지만, 같은 해에 US 오픈과 US 여자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캐디의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만 12세에 US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올해로 14년 연속 대회에 나서는 톰프슨은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두는 동안 US 여자오픈 우승은 아직 차지하지 못했다. 유일한 메이저 우승은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었다.
톰프슨의 US 여자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공동 2위였다.
올 시즌은 10개 대회에 출전해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기록한 4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매해 1승 이상을 기록했던 톰프슨은 올 시즌 부진 타파를 위해 캐디를 5명이나 교체하기도 했다. 그 승부수가 이번 US 여자오픈에서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