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박인비 “연습 잘 돼서 다음 주 US 여자오픈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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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박인비 “연습 잘 돼서 다음 주 US 여자오픈 기다려져”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2.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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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여자오픈을 기대했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21승을 노린 박인비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언더파를 친 앤절라 스탠퍼드(7언더파 277타)의 역전 우승을 막지 못했다.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 후 "바람이 불어서 조금 더 힘들었다. 기회는 몇 차례 있었지만 스탠퍼드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정말 경기를 잘했다. 내 플레이가 나쁘진 않았고 그저 나의 날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한 뒤 7주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박인비는 "바람도 약간 불고 쌀쌀한 날씨도 이번 주와 비슷할 것 같다. 이번 주 연습이 잘 된 것 같아서 다음 주(US 여자오픈)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자신을 롤모델이라고 밝힌 신예 노예림(미국)과의 동반 플레이에 대해선 "나를 롤모델이라고 말하고 좋은 플레이로 뒤를 따르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면 항상 좋다. 나도 그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우리 조 모두 잘 경기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제 박인비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이자 메이저 8승에 도전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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