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상금왕·최소 타수 상 석권…김효주 “뿌듯한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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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상금왕·최소 타수 상 석권…김효주 “뿌듯한 한 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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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김효주(25)가 뿌듯한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김효주는 15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결과, 상금왕과 최소 타수 상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시작하면서 목표로 삼은 최소 타수 상을 이뤄서 목표를 달성해 뿌듯하다. 운이 좋게 상금왕도 했다. 미국에서 뛰다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풀 시즌을 보냈는데 좋은 상 받아서 뿌듯한 한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김효주는 "최소 타수 상은 꾸준함이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한다. 타수가 낮으면 그만큼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 타수 상을 받고 싶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4년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 상,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김효주는 6년 만에 상금왕과 최소 타수 상, 다승왕 등 3관왕을 석권했다.

김효주는 지난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지난달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 7억9713만7207원을 모았다. 평균 타수는 69.5652타로 올해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낮았다.

김효주는 "지난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 거리가 늘어난 걸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올겨울에도 운동 많이 해서 좋은 몸으로 내년 시즌에 임하겠다"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땐 운동한 몸 100%였다. 하반기엔 좀 힘들어서 운동을 별로 못했다.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트레이너 선생님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몸이 좋아지니까 생각하는 대로 샷 성공률도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겨서 멘탈까지 도움이 됐다. 운동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장타자인 (김)세영 언니와 드라이버 샷 거리 차이가 별로 안 나서 운동이 중요하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 무대에서 뛰었다. 이제 LPGA 투어 대회가 네 개 남았는데 올해는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김효주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 나가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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