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첫 출전’ 임성재 “챔피언스 디너 내놓는다면? 양념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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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첫 출전’ 임성재 “챔피언스 디너 내놓는다면? 양념갈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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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 전통인 챔피언스 디너를 내놓게 된다면 양념 갈비를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마스터스 대회여서 굉장히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해부터 메이저 대회가 중요하다며 그중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꿈을 밝혀왔다.

"어렸을 때 TV에서 중계를 많이 봤고 언젠간 저런 무대에서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현실이 돼서 기분이 좋다"는 임성재는 "처음 출전하고 메이저 대회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컷 통과를 하면 좋겠다. 컷을 통과하면 톱 15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해 4월에 열리던 마스터스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확산으로 11월로 연기됐다. 처음으로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에 나서는 임성재는 "11월의 조지아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들었다. 날씨도 추워져서 아마 기존에 했던 4월의 대회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가 워낙 바람이 많이 돈다고 들었다. 샷을 하기 전이랑 할 때 바람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 점이 아주 어려울 것 같고, 그린 경사도 워낙 심하다 보니까 경사를 잘 태워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듣기론 오거스타 내셔널이 한국 선수에게 그나마 잘 맞는 코스 중 하나라고 한다"며 "이번 주에 잘 느껴보고 코스 공략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는 우승자가 이듬해 역대 챔피언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메뉴를 대접하는 '챔피언스 디너'가 전통적으로 이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미국)는 파히타와 초밥, 회, 밀크셰이크를 내놓는다.

임성재는 만약 우승한다면 챔피언스 디너로 양념갈비를 내놓고 싶다며 "아마 외국 선수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한국식 양념 갈비를 대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주에 손가락이 약간 불편해서 샷을 제대로 못 했는데, 관리하면서 마스터스를 준비했다. 샷 컨디션이나 몸은 괜찮은 상태"라며 "마스터스에 처음 나가게 됐는데 한국에서 TV를 통해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저도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임성재는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브렌던 토드(미국)와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전 2시 22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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