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터] 퍼트할 때 헤드 업? 나쁜 것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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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터] 퍼트할 때 헤드 업? 나쁜 것만 아니다
  • 서민교 기자
  • 승인 2020.1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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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넣을 수 있는 퍼트를 놓친 후 플레이 파트너나 또 다른 내면의 자아로부터 ‘볼이 들어가는 것을 보려고 너무 빨리 고개를 들었다’는 책망을 들은 일이 얼마나 많은가? 

퍼트할 때 고개를 숙이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새로 입문한 골퍼라면 가장 먼저 배우는 내용 중 하나다. 하지만 이것은 과연 훌륭한 조언일까? 과학은 ‘어쩌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만일 자신의 주시안이 홀에 가까운 쪽이 아니라면 고개를 살짝 돌리고 볼이 퍼팅 라인을 따라 굴러가는 것을 눈으로 따라가는 편이 오히려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치 “눈을 통해 느껴라”라는 말처럼.

어느 쪽이 주시안인지 알아내려면 약 3m 앞에 작은 물건을 놓고 그 앞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한쪽 눈을 감았을 때 자신의 엄지손가락이 물건을 가리고 있다면 뜨고 있는 쪽의 눈이 주시안이다. 이 주시안이 홀에서 더 먼 쪽에 있다면 고개를 살짝 돌리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라인을 따라 볼을 굴리는 능력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 생체역학자 J.J. 리베의 지적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눈은 어드레스 때 설정한 궤도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세운 규칙은 홀이 자신의 주변 시야 안에 들어와 있다면 굳이 고개를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만일 주변 시야로도 볼 수 없다면 볼이 퍼터 페이스를 떠날 때 눈으로 볼을 따라가면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퍼트할 때 가능한 한 하체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러피언투어에서 수많은 선수의 퍼트를 연구 분석한 리베는 “최고의 퍼팅 실력을 보유한 선수는 어드레스와 임팩트 때 동일한 체중 분배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4%의 미묘한 차이도 라인을 벗어나는 콘택트와 잘못된 유형의 머리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롱 퍼트와 롱 스트로크

고개를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는 투어 프로 라파 카브레라 베요는 내가 종종 퍼팅 훈련을 담당하는 선수다. 특히 거리가 먼 퍼트 연습을 주로 한다. 

그는 가끔 짧은 백스윙으로 지나치게 힘을 많이 들여 퍼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방법으로는 거리 컨트롤이 어렵다. 차라리 백스윙 거리를 자신이 하는 퍼트의 길이에 맞추는 것이 옳다. 퍼터 무게로 볼을 홀까지 보내도록 연습하라. 긴 퍼트는 곧 긴 백스윙이다. 

*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골프다이제스트 티칭 프로다. 

[글_론 카스프리스크 / 정리_서민교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min@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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