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2연승 노리는 장하나, 특급 대회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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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2연승 노리는 장하나, 특급 대회 첫날 공동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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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인천=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과 2연승을 노리는 장하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장하나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최혜진(21) 등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최대 상금 규모인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특급 대회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넘어간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4승(메이저 2승)을 합작한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게 자신의 방까지 내주며 이번 대회와 미국 복귀를 준비했다.

고진영은 4번홀(파4)과 5번홀(파5),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범하고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뒤 2.3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가 15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파5)에서 1.4m 버디를 먼저 낚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도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뒤 1m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장하나
장하나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세 개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이 돋보였다.

최혜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스윙 코치인 이경훈 코치를 캐디로 대동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최혜진은 시즌 첫 우승과 대상 확정을 동시에 정조준한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톱 텐에 진입할 경우, 다음 주 열리는 최종전 SK텔레콤·ADT 캡스 챔피언십 성적과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미리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톱 텐만 무려 13번을 작성한 최혜진은 시즌 첫 우승이 간절하다.

최혜진은 3~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13번홀(파5)과 15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고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최혜진은 "퍼터 감이 좋았다. 초반에 버디 찬스 왔을 때 잘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였는데 어려운 상황이 아닌 치기 괜찮은 평범한 상황에서 실수해 타수를 잃어서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달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안나린(24)이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박교린에서 개명한 박서진(21)과 지한솔(24)도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압박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민선(25)과 안송이(30), 박민지(22)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상금 랭킹 1위인 김효주(25)는 1타를 잃고 공동 27위(1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박현경(20)은 2오버파 74타 공동 39위, 임희정(20)은 3오버파 75타 공동 47위로 타이틀 경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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