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인천…김효주·고진영·장하나 “추위와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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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인천…김효주·고진영·장하나 “추위와의 싸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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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이샹, 장하나, 김효주, 고진영, 박현경, 임희정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이샹, 장하나, 김효주, 고진영, 박현경, 임희정

11월에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추위와의 싸움'이다.

김효주(25), 고진영(25), 장하나(28), 박현경(20), 임희정(20) 등 우승 후보들은 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씨가 추워서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11월에 미뤄지면서 선수들은 부상 방지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인천 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가 기온까지 낮아져 자칫하면 다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날씨가 상당히 추워져서 아픈 데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안 아프고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2017년에 우승 스코어가 18~19언더파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는 얇은 긴 팔 하나 입고 칠 정도로 따뜻했고 비거리가 제대로 나갔다. 지금은 그때와 기온 차가 나서 스코어가 반으로 뚝 떨어질 것 같다"며 "두 자릿수면 정말 잘 친 거고 8~9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바람이 변화무쌍해서 바람 체크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작년 우승 스코어가 12언더파였는데 거의 반으로 떨어질 것 같다"라며 "워낙 바람이 센 데다가 추운 바람이어서 누가 인내하느냐에 따라 우승자가 갈릴 것 같다. 매일 2언더파만 친다면 톱 5는 문제없고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희정과 김효주, 박현경은 그린 주변의 러프가 어려워 샷을 정확하게 구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추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김효주와 장하나는 "옷을 얇게 많이 입고 체온 유지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고 고진영은 "핫팩을 몸에 많이 붙이려고 한다. 엄마가 내복을 챙겨주셔서 내복 입고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현경은 "옷을 따뜻하게 잘 입고 걸어 다닐 때도 패딩을 걸칠 계획이다. 핫팩 준비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임희정은 "추울 때 머리 쪽 온도가 올라가면 따뜻하게 느껴져서 귀마개, 목 있는 티를 많이 입는 편"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임희정, 김효주, 고진영, 장하나, 박현경, 수이샹
왼쪽부터 임희정, 김효주, 고진영, 장하나, 박현경, 수이샹

우승 후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엔, 임희정은 "확률로 따지자면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주 대회도 우승해 흐름이 좋은 (장)하나 언니"라고 뽑았고 고진영은 "상금 랭킹 1위 (김)효주"라고 전망했다.

박현경은 "(고)진영 언니가 우승할 것 같다. 언니가 최근 나온 대회에서 3위-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96명 출전 선수 모두가 우승 후보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그중 상금 랭킹 1위인 효주가 감이 좋고 임희정, 박현경, 고진영 선수 다 감이 좋다"고 말했다. 김효주도 "정말 잘 모르겠다. 이 자리에 있는 6명 중 한 명이 우승했으면 좋겠고 꾸준히 성적을 내는 (최)혜진이도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금 랭킹 1위 김효주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이자 2연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마지막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유소연(30), 박민지(22)와 오전 10시 40분에 티오프하고, 임희정은 신인상을 확정한 유해란(19), 이소미(21)와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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