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상금 1위 끝까지 하고파”…박현경 “2위에서 밀리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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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상금 1위 끝까지 하고파”…박현경 “2위에서 밀리지 않았으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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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

[영종도=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상금 랭킹 1위 김효주(25)와 2위 박현경(20)이 상금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효주는 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금왕은 모든 선수가 하고 싶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상금이 너무 커서 (박)현경이가 우승하면 뒤집어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왕 1위하고 있는 거 마지막까지 1위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즌 2승을 거두고 박현경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김효주는 약 7억1318만원으로 2위 박현경(약 5억1069만원)에 약 2억원 가량을 앞서고 있다.

KLPGA 투어 최대 상금 규모(총상금 15억원)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억원. 김효주가 유리하긴 하지만 아직 박현경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박현경
박현경

그러나 박현경은 "솔직히 1위 (김)효주 언니와 상금 차이가 좀 난다. 오히려 2위부터 5위까지 금액 차이가 별로 없다 보니까, 이번 대회에선 상금 순위가 더 밀리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상금왕에 대한 욕심은 많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상금 3위 임희정(20)이 약 5억996만원, 4위 유해란(19)이 5억213만원, 5위 박민지가 4억8360만원으로 촘촘한 순위를 이루고 있다.

박현경은 "매 대회 톱 텐이 목표다. 톱 텐에 들면 순위 변동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상금) 순위 밀리지 않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효주와 박현경은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 골프클럽의 그린 주변 러프 난도가 높은 것에 주목했다.

김효주는 "그린 주변에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박현경도 "그린을 놓쳤을 때 주변에서 어프로치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린 적중에 많이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그린에 올리려면 페어웨이에서 쳐야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 그린을 지키는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승 스코어도 그리 낮지 않을 것 같다고. 김효주는 "요즘 대회마다 거의 메이저급 스코어가 나오고 있다. 그래도 요즘 선수들 실력이 너무 좋아서 두 자릿수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스코어가 잘 나올 경우 두 자릿수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2014년 이후 KLPGA 투어를 풀 시즌으로 뛴 게 처음이다. 친한 언니, 동생들과 같이 경기해서 즐거웠다. 성적이 잘 나는 바람에 TV에 많이 나와서 팬들이 좋아하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팬들을 못 만나서 아쉽긴 하지만 한국 투어에서 뛰어서 기분 좋은 한 해가 됐다"고 돌아봤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던 김효주는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아직 확실히 결정하진 않았다. 50대 50이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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