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교습가] 이시우, 최고의 인정을 받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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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교습가] 이시우, 최고의 인정을 받은 기분
  • 고형승 기자
  • 승인 2020.10.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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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에 이시우가 1위로 선정됐다.  

1위 선정 소감 

선수 시절 우승 경험이 있었다면 1위 인터뷰를 하는 게 어색하진 않을 텐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올해 ‘인터내셔널 베스트 티처(International Best Teacher)’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할 때도 책을 직접 받고 나서야 실감했다. 

기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 어릴 때부터 골프다이제스트를 보며 꿈을 키웠다. 그런 매체에서 1위에 올랐다고 하니 교습가로서 최고의 인정을 받은 기분이다. 

1위 소식을 전하니 아내와 딸은 나를 꼭 껴안으며 “고생했어”라고 말해줬고 그건 정말 감격스러웠다. 

교습 기간 

2008년 겨울부터 시작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연습장에서 레슨 프로를 뽑는다고 해서 지원했다. 

1년간 주위 사람들과 연락도 끊고 쉬는 시간 없이 레슨만 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까 아마추어 골프 레슨에 눈을 뜰 수 있었다. 

활동 계기 

교습 준비는 2006년부터 했다. 아버지는 내가 2006년에 선수로서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시 교습법을 배우기 위해 갔다. 

그리고 돌아와서 투어 생활을 다시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골프 선수로서 컷 탈락만 겨우 면한다고 해서 생활이 가능한 건 아니었다. 

선수로 직접 플레이하는 것보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성향에도 더 잘 맞았다.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연습하는 것보다 내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연습하는 스타일이었다. 경쟁은 나와 맞지 않다는 걸 알았다. 

주요 경력 

우연한 계기로 SBS골프의 한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됐고 몇 번의 오디션을 거쳐 방송에 첫발을 내디뎠다. 

방송을 통해 레슨에 관한 노하우를 많이 얻었다. SBS골프의 <레슨투어빅토리>와 <레슨테라피>에 참여했다. 지금은 빅피쉬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유명 제자 

나를 많이 알린 선수라면 아무래도 고진영이 아닐까. 지금은 이보미, 박현경, 이성호, 김주형 등의 교습을 맡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제자 중 차강호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교습 철학 

클럽이 바뀌듯이 5~10년 사이에 교습 방법(트렌드)도 많이 바뀌고 있다. 거기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한다. 

선수와 코치 사이의 믿음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개인적인 부분까지도. 내 첫 질문은 늘 “어떤 느낌으로 볼을 치느냐”이다. 

레슨을 받으러 오는 선수는 무언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스윙을 교정한 후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으려면 상대와 내가 원하는 느낌이 완벽히 매칭되어야 한다. 

향후 계획 

선수 육성을 계속하는 것이 1차 목표다. 2차 목표는 프로 골프 팀을 만들고 싶다. 골프 팀 구성원 모두 글로벌한 선수로 성장시켜보고 싶다.

원 포인트 레슨 

아마추어 골퍼는 중심 회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미스 샷을 하는 경우가 잦다. 쉬운 골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가지 공개한다. 먼저 스윙을 이렇게 구분 동작으로 하라는 건 아니고 이런 느낌을 갖고 스윙해야 한다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① 평소처럼 백스윙 톱 자세를 취한다. 

② 이 상태에서 무릎 높이만 살짝 낮춘다고 생각하면 무게중심이 낮아진다. 대부분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기 위해 슬라이딩이나 스웨이 동작이 나타난다. 이는 중심축을 지키면서 회전하는 데 방해 동작이다. 앉는 동작에서는 백스윙 톱의 손 포지션과 일치해야 하며 무게중심은 양쪽이 고르게 분배된 50대 50이어야 한다. 한쪽으로 쏠리면 코어를 잡기 어렵다. 코어를 잘 잡은 상태에서 회전이 중요한 건 전체 스윙의 리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③ 일어나면서 제자리 턴을 하면 순수한 회전으로만 공을 때릴 수 있다. 일련의 동작을 몇 번 반복하면 제자리에서 턴하는 느낌이 훨씬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쉬운 중심 회전은 클럽과 자신의 몸 간격이 일정해지면서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 수 있다.

2020 + 2021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위
이시우 39세 / 빅피쉬골프아카데미

[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tom@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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