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눈앞에 둔 세계 1위…토머스 마지막 홀 버디로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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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눈앞에 둔 세계 1위…토머스 마지막 홀 버디로 불발(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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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존 람

존 람(26, 스페인)이 눈앞에 둔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놓쳤다.

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혹은 단독 2위에 오르면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기회를 틈탄 것이다.

1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람은 11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티 샷을 왼쪽 러프에 빠트리면서 보기를, 13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리면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기회가 아예 없진 않았다. 2타 차 선두였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고 람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토머스는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앞 돌담에 빠트려 보기를 적어내면서 3위로 하락한 상태였다.

1타 차 2위가 된 람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고 파를 해도 세계 랭킹 1위는 탈환 가능했다.

두 번째 샷을 핀 왼쪽 5.8m 거리에 보낸 람은 자신의 샷을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반면 토머스의 두 번째 샷을 핀 뒤 1.2m에 바짝 붙었다.

람은 버디에 실패해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장전 진출도 실패했다. 람의 파 퍼트에 이어 토머스가 1.2m 버디를 실수 없이 집어넣었다. 세계 랭킹 1위 탈환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람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람은 10.1738점으로 1위 더스틴 존슨(10.2573점)을 0.0835점 차로 바짝 쫓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존슨이 그대로 1위고 토머스와 콜린 모리카와(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그대로 3~6위를 유지했다.

람과 토머스를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캔틀레이는 5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3위를 지켰고, 조조 챔피언십에서 최하위권인 공동 72위에 자리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계단 하락한 29위에 자리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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