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강풍 맞서 휴엔케어 2R도 선두…1년만의 우승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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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강풍 맞서 휴엔케어 2R도 선두…1년만의 우승 도전(종합)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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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최혜진(21)이 강풍 속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 선두를 지켰다.

최혜진은 24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이소미(21)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열렸던 2라운드가 그린에 볼이 서지 않는 강풍으로 인해 취소됐고, 이날 다시 열린 2라운드 역시 강풍으로 인해 언더파를 친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 패딩, 귀마개까지 등장할 정도로 강한 바람과 낮아진 기온 탓에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전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그중 톱 텐이 무려 11차례나 되는 최혜진은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1위(357점)에 올라 있다.

그러나 우승이 없어 아쉬운 게 사실. 최혜진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꼬박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째(아마추어 2승)를 노린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한 최혜진은 1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고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7번홀(파4) 버디, 9번홀(파4) 버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지만 11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와 스리 퍼트로 보기, 15번홀(파5)에서도 계속 샷이 흔들려 보기를 적어냈다.

김아림(25)이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혜진과 자리를 뒤바꿨지만, 다시 16번홀(파4)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김아림이 보기를 적어내며 최혜진이 선두를 유지했다. 김아림이 티 샷을 예상치 못하게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 보기를 범했고 최혜진은 두 번째 샷을 핀 90c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를 만들 수 있는 이소미(21)가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이자, 이소미의 볼 바로 옆에 자신의 볼을 갖다 놨다. 최혜진, 이소미 둘 다 버디.

1타 차 선두를 지킨 최혜진은 "바람이 세게 불어 힘들었으나 마무리를 잘했다. 중간에 종종 실수가 있었지만 바람을 잘 극복해서 세이브했고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최혜진은 "기대와 걱정 반반이다. 오랜만에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오늘처럼 스코어보다는 경기 내용에 집중할 것이고, 다음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미
이소미

이소미는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최혜진을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2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는 오늘보다 바람이 덜 분다고 들었다. 이 코스는 바람의 세기와 상관 없이 난도가 쉬운 코스가 아니다. 바람이 덜 분다면 공격적으로 칠 것"이라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6번홀에서 티 샷 미스로 흐름을 잃은 김아림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3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이다연(23)은 벙커 샷 이글을 포함해 3타를 줄이며 이나경(30)과 공동 4위(3언더파 141타)로 올라섰고, 지난달 같은 대회장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정상에 오른 안송이(30)가 공동 6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임희정(20), 유해란(19) 등이 공동 10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주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25)는 출전하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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