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9위 최운정 “한국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父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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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9위 최운정 “한국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父 도움 요청”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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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아버지(왼쪽)와 최운정
최운정 아버지(왼쪽)와 최운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 톱 텐에 오른 최운정(30)이 오랜만에 아버지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최운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대니엘 강(미국), 제니퍼 송(미국)과 4타 차다.

최운정은 1라운드 후 "아빠와 오랜만에 플레이를 같이했다. 옆에서 스윙을 봐주시니까 훨씬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4주간 이어질 예정이었던 아시안 스윙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면서 대체 대회로 신설됐다.

앞선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세영(27)이나 박인비(32), 박성현(27), 전인지(26) 등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 아예 한 달간 휴식을 취하지만, 최운정은 계속 미국에 남았다.

최운정은 "지난 몇 주 동안 내 게임이 마음에 안 들었었다. 지금 한국에 가서 쉬면 아쉬울 것 같아서 '하나만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13/14), 그린 적중률 77.7%(14/18), 퍼트 수 29개로 샷, 퍼트 모두 양호한 기록을 작성했다.

최운정은 "이 코스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것보다 최대한 미스 샷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핀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핀에 따라서 미스하면 안되는 구역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잘 됐고, 내일도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피해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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