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최혜진·임희정, 해외파 없는 이번에야말로 시즌 첫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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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최혜진·임희정, 해외파 없는 이번에야말로 시즌 첫 우승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0.10.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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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최혜진

올 시즌 무승에 그치고 있는 최혜진(21), 임희정(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 임희정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에 출전한다.

최혜진, 임희정은 올해 우승 없이도 나란히 대상 포인트 1·2위를 달리며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5승을 거두며 전관왕에 등극한 최혜진은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고 그중 톱 텐을 무려 11차례나 기록하며 대상 포인트 1위(357점)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경험이 있는 코스이지만, 지난 9월과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코스 적응을 빨리하는 것이 우승을 향한 중요한 키"라며 “코스 내 부는 바람과 그린 스타일을 연습 라운드를 하며 분석하고 최대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짜겠다. 지금도 성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으나, 경기 내용에도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임희정
임희정

지난해 3승을 거둔 임희정은 2년 차 징크스를 겪는 듯 올해 우승에 한발 모자라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9번 톱 텐에 들며 대상 포인트 2위(334점), 상금 랭킹 3위(약 4억9084만원), 평균 타수 2위(69.6957타)에 올라 있는 임희정은 "최근 톱 텐에 계속 들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특출나게 잘했다고 생각되는 대회가 없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추위와 바람에 대비해 전략을 세우고,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희정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9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늦여름과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임희정은 "지난 시즌 초반 몇 개 대회에서 플레이에 대한 감이 부족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그랬듯이 대회에 계속 참가하며, 점점 폼을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지난 하반기 성적도, 현재 폼도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를 기록 중인 박현경(20)은 "지난달에 이 코스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으니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어 “9월보다 바람이 더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람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강한 바람에 대비해서 코스 전략을 세울 예정이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톱 텐에 드는 것을 목표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추천 자격으로 참가하는 선수 중 13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국내외 골프 대회에서 여러 차례 트로피를 수집한 아마추어 이정현(14)이 참가해 이목이 쏠린다.
 
최근 아마추어 내셔널타이틀인 강민구배 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정현은 “프로 언니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경험을 쌓고, 다양한 스킬을 배울 생각으로 출전한다. 아마추어 대회보다 러프도 길고, 그린도 빨라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려고 한다”며 “이전에 KLPGA 투어 대회에 네 번 출전했고, 모두 예선 통과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위 안에 들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밖에 지난 9월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2020 팬텀 클래식에서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안송이(30)도 시즌 2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또한 신인상 랭킹 1위 유해란(19)을 비롯해 이소영(23), 김민선(25), 김지영(24), 안나린(24), 이다연(23) 등을 비롯해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번 대회엔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효주(25)를 비롯해 이정은(24), 유소연(30), 허미정(31) 등 해외파가 불참한다. 국내파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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